애플이 소니를 제치고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약 78억 달러(약 8조6000억원) 상당의 부품을 사들인다. 이는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규모이며, 처음으로 소니를 제치고 삼성전자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소니가 약 53억 달러(약 6조원) 어치의 부품을 삼성전자로부터 구매해 삼성의 최대 고객이 됐다. 애플은 50억 달러(약 5조7천억원) 안팎의 부품을 사들여 소니에는 못미쳤다.
하지만, 소니는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60억 달러 안팎의 부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는 이들 글로벌 기업에 반도체와 LCD 패널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구매력 변화는 IT 업계의 위상과 관련이 있다. 그동안 소니는 세계 TV 시장 1위 업체라는 막대한 구매력을 앞세워 전 세계 부품 기업들의 최대 고객이 됐으나, 이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으로 애플이 1인자로 올라서고 있다.
유형준기자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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