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최근 스토커에 시달려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연예전문사이트인 TMZ닷컴을 인용해 미국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프란디프 마누콘다(31)라는 남성이 집과 사무실로 찾아오고, 페이스북을 통해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커버그는 이에 따라 최근 법원에 마누콘다가 자신을 "쫓아다니고 감시하고 접촉을 시도하고, 위협적인 언어를 사용해 자신과 여자친구 프리실라 첸, 여동생 랜디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소송을 제기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법원은 마누콘다에게 주커버그와 여자친구, 여동생으로부터 최소한 300야드(274m) 내로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으며 관련 청문회를 이번달 열 예정이다.
법조계 소식통은 마누콘다가 자신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이유로 돈을 빌리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페이스북 사무실에 여러차례 찾아가 주커버그를 만나려고 했다고 전했다.
소송자료에 따르면 마누콘다는 지난달 24일 주커버그의 집으로도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마누콘다에게 구두경고를 했으나 마누콘다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직접 쓴 편지가 들어있는 꽃을 배달시키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
마누콘다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커버그에 보낸 메시지에서 "도와주면 너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며 "나의 고통을 이해해달라"고 썼다.
`억만장자`인 주커버그는 최근 이사했으나 여전히 월세로 집을 구했으며, 감시카메라 이외에는 별다른 보안시설이 없을 정도로 평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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