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오는 8월 BTX(벤젠·톨루엔·크실렌) 공장 증설에 나서 현재 1%대인 영업이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30일 현대오일뱅크는 자회사인 HC페트로켐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에 BTX 공장을 8월 중 착공, 2013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만5000㎡ 부지에 들어설 이 공장의 설비용량은 연산 파라자일렌 80만톤과 벤젠 11만톤 등 모두 91만톤에 달한다. 기존 49만톤 규모의 공장을 포함하면, 연산 140만톤으로 생산량이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사업부문이 수익성이 낮은 정유에 한정돼 있던 현대오일뱅크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석유화학사업에 일본 코스모오일과 함께 투자하면서 위험성은 낮추고 수익성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현재 1%대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 공장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분법 평가이익에 반영돼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증설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되는 2013년에는 내수뿐만 아니라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HC페트로켐은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코스모오일이 50%씩 투자한 합작법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BTX설비 및 부지를 지난해 2월 넘기면서 석유화학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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