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국내 최초로 베트남 CDM사업 배출권 검증

 에너지관리공단이 베트남에서 청정개발체제(CDM) 전문기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온실가스 감축량 검증을 수행한 베트남의 ‘푸마우 수력발전` CDM사업이 UN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배출권(CER)을 발행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북서부의 라오까이 지방에 위치한 푸마우 수력발전 사업은 총 5.6MW 급의 수력발전 설비로 지난 2009년 에너지관리공단에 의해 타당성확인을 받고 UN에 CDM사업으로 등록됐다. 2009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총 1만21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실적을 이번에 인정받았다.

 이번 CDM검증은 본 사업이 UN에 등록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검증이었으며, 향후 정기적인 검증을 통해 연간 1만4000톤의 배출권이 최대 21년간 지속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배출권 발행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서 CDM사업 검증을 성공한 기관이 됐다. 특히 베트남 내에서는 세 번째로 CDM사업 배출권을 검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은 지금까지 베트남 내에서 등록된 총 45건의 CDM사업 중 최다인 10건(풍력 1건, 수력 9건)의 사업을 등록시켰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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