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국내 기업 최초로 ‘노동조합 윤리규범’을 발표했다.
이 윤리규범은 지난해 1월 28일 선포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정신에 따라 대기업 노조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제정됐다.
윤리규범은 △노동조합의 투명한 조직운영 △명예와 품위 유지 △공정한 직무수행 △정보보안 △직위를 이용한 청탁금지 △지속가능 사회 건설 △사회적 약자 보호 등 7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윤리규범은 조합원 모두가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이라며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라는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더욱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본준 부회장은 “생산과 품질을 위해 노조의 열정이 필요한 때”라며 “과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던 우리 노와 경이 힘을 합치면 LG전자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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