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11(1월 6일~1월 9일까지 현지 날짜 기준)은 스마트 TV와 태블릿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관련 제품이 선보였다. 특히 전세계 대표 가전 업체들은 앞 다퉈 스마트 TV를 전시했고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스마트 TV는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IPTV에서 제공하는 VOD도 감상이 가능하고 웹브라우징도 지원한다.
하지만 이런 스마트 TV를 사용하려면 TV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점이 단점. 한두 푼 하는 가격도 아니고 제품 교체주기를 고려하면 보급 자체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몇 업체들은 따로 스마트 TV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LG전자와 로지텍.
LG전자는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모델명 ST600)를 따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다른 스마트 TV와 마찬가지로 넷캐스트 2.0 기반에 웹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쓸 수 있다. DLNA를 통해 디지털 기기와의 콘텐츠 공유도 손쉽다.
구글 TV에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는 입력 장치 전문 업체 로지텍도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를 공개했다. 레뷰(Revue)라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구글 TV를 만들고 있는 소니 스마트 TV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구글맵스, G메일 등 구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키보드와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손쉽게 검색과 웹서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Buzz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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