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텍, 고효율 태양전지 2012년 출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선텍 매출액 추이

 선텍이 고효율 태양전지를 2012년부터 양산에 나선다.

 세계 최대 태양광기업 선텍은 자사의 고효율 태양전지인 ‘플루토’ 양산을 당초 2011년에서 1년 미루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루토는 양산효율이 19.2%에 이르는 고효율 전지로 생산비용이 저렴한 스크린 프린팅 방식을 이용한 태양전지 가운데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한다.

 업계에서는 플루토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효율이 높다는 점에서 출시와 동시에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텍은 그동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현재 100㎿ 규모의 플루토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이를 1기가와트(GW)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선텍 본사의 주잉걸 주임은 “태양전지와 달리 태양광 모듈의 양산효율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원가가 일반 태양전지보다 높아 판매가격을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연기 배경을 밝혔다. 그는 플루토 전지를 이용한 모듈의 효율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선텍은 새해 태양전지 생산능력이 올해 1.8GW보다 50% 늘어난 2.7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30㎿ 규모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이달에는 본사가 위치한 중국 우시 지역에 최대 1.2GW에 달하는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는 등 선텍은 최근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폐쇄된 것으로 알려진 선텍의 상하이 소재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공장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일시적 생산 중단이며 수요가 늘어나면 재가동할 예정이다.

 우시(중국)=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