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후원계좌 접근을 차단한 온라인 대금결제 및 송금서비스업체인 페이팔이 사이버공격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사이버보안업체인 팬더 랩스를 인용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페이팔이 지난 3일 자정 직전에 블로그를 통해 "위키리크스가 불법활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거나 돕고, 불법활동을 전파하는데 페이팔이 사용될 수 없도록 돼 있는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해 후원계좌접근을 차단한다"고 발표한 후 몇시간 만에 일어났다.
자신들을 `익명(Anonymous)` 이라고 칭한 해커집단은 위키리크스 관련 발표를 한 블로그의 서버를 공격했으며 4일 오전 4시께 이 사이트는 가동을 멈췄다.
`익명`의 트위터 계정은 "위키리크스의 후원계좌 접근을 차단한 페이팔 블로그(thepaypalblog.com)를 차단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작전:페이팔`이라고 명명된 이번 공격은 이후에도 8시간 이상 계속됐으며, 페이팔 블로그는 4일 오후 1시30분이 돼서야 정상 가동됐다.
페이팔은 그러나 이번 공격 등에 대한 확인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들 해커는 다음 공격목표로 위키리크스에 제공했던 서버와 도메인 서비스를 중단한 아마존과 미국의 도메인제공업체 에브리DNS, 프랑스 내 서버제공업체에 압력을 가한 프랑스 정부 등을 지목했다.
이들은 트위터에 연결된 `작전:복수`라는 한 사이트에 "우리는 위키리크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대의명분을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투명성을 원하고 검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위키리크스를 침묵하게 만드는 시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 없게 하고, 우리의 주장과 아이디어를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세계에 맞닿아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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