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애니메이션이 몰려온다

애니메이션 계절인 겨울이 다가왔다.

겨울방학을 맞아 극장가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줄줄이 개봉한다. 유명 스타들이 더빙에 참여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일본 `포켓몬스터`까지 개봉을 앞둔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살펴봤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영화는 다음달 16일 개봉하는 삼차원(3D)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처`. 호기심 많은 거북이 `새미`가 가장 친한 친구 `레이`와 소울메이트 `셸리`를 찾아 50년 동안 전 세계를 모험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1998년 세계 최초 아이맥스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던 벤 스타센 감독 작품으로 흥미진진한 바다 모험을 생생한 3D 영상으로 만들어냈다고 영화사 측은 설명한다. 한글판 더빙에는 `빅뱅` 대성, `f(x)` 설리, `왕비호` 윤형빈 등이 참여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어 다음달 23일에는 `극장판 포켓몬스터DP(Diamond&Pearl)` 신작인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가 개봉한다. 20년 전 세레비가 가진 신비한 힘을 얻어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갖게 된 나흐벨츠. 나흐벨츠는 다시 한 번 미래를 볼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 크라운시티를 혼란에 빠뜨린다. 지우와 피카추 일행이 나흐벨츠에 대항해 크라운시티와 세레비를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 중 13번째 작품으로 유럽 로케이션 등을 포함해 18개월 제작기간을 거쳐 만들었다.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는 지난 7~9월 400만 관객을 모아 4년 연속 4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새해에는 `쿵푸팬더`, `슈렉`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등을 만든 드림웍스 야심작 `메가마인드`가 관객들을 찾는다. 이 영화는 미워할 수 없는 슈퍼히어로 메가마인드와 메트로맨, 타이탄 간 기상천외한 대결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윌 페럴(메가마인드), 브래드 피트(메트로맨)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작품이다. 지난 5일 관객들을 만난 미국에서는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열흘간 총 8900만달러 흥행 수익을 올리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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