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등 11개사 `칸쿤 기후변화 성명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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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개 기업들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후변화비지니스포럼에서 칸쿤 성명서를 신연성 기후변화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산 리바트 상무, 마이클 워터스 주한영국대사관 기후변화 팀장,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 이진 웅진그룹 부회장, 신연성 외교통상부 기후변화 대사, 이장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백석인 풀무원 홀딩스 상무, 최열 환경재단 공동대표.

국내 기업들이 칸쿤 기후변화 성명서를 지지하고 나섰다.

기후변화센터는 23일 영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후변화비지니스포럼에서 국내 11개 기업이 지지한 칸쿤 성명서가 신연성 기후변화 대사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영국 왕세자의 기후변화 기업연대의(The Prince of Wales`s Corporate Leaders` Group on Climate Change) 주도로 시작된 칸쿤 성명서는 지난해 코펜하겐 성명서에서 제시된 강력하고 효율적인 UN 기후협약 틀을 거듭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성명서는 각국 정부가 성공적인 협상을 기다리기보다는 협상과 동시에 다른 대응책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대응책은 △모든 분야에서의 에너지 효율성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 △탄소 배출 포집 및 저장 △기타 온실가스 배출 △도시계획, 토지사용 관리 및 전황 등 다섯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코펜하겐 성명서는 전세계 950개 이상의 회사들이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과 달리 이에 동참한 국내 기업은 한 곳도 없었으나 이번 칸쿤 성명서에는 11개 기업이 지지의사를 전달하게 됐다.

성명서를 지지한 기업은 비씨카드, 대림건설, 대신증권, 리바트, 신성홀딩스, OCI, 웅진그룹, 유한킴벌리, 이건그룹, 풀무원홀딩스, 필립스전자 등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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