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가 조사 대상 50개국 가운데 ‘실체’는 18위, ‘이미지’는 19위로 작년보다 각각 한단계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6개국의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체 기준 국가브랜드에서 1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순이었다. 이미지 기준의 국가브랜드는 독일이 1위였고 캐나다, 일본, 미국, 영국 순이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우리나라는 실체 순위에서 과학·기술(4위), 현대문화(9위), 유명인(9위) 등 3개 부문에서 10위권에 들었다. 반면에 국민(30위), 인프라(25위), 정책·제도(24위) 등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미지 순위에서는 과학·기술이 9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고 경제·기업이 13위를 나타냈을 뿐 대다수 항목이 20~30위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평균치를 100으로 삼은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지수는 실체가 99, 이미지가 93으로 지난해보다 2~4점씩 올랐지만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지난해에 비해 이미지는 7개 부문에서 상승했으나 아직 실체에 비해 이미지 평가가 낮아 관리가 필요하다”며 “분야별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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