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온라인상에서 유대교 경전인 토라(모세5경) 등의 강의를 대화식으로 배울 수 있는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18일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모세5경과 유대문화를 배울 수 있는 `웹예시바.오알쥐` 사이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의 강의에 등록하면 대화식 강의실에서 웹캠을 통해 랍비에게 직접 질문을 할수 있고 모세5경뿐만 아니라 전통 게마라(유대 구전 율법에 대한 랍비의 해석), 시온주의와 유대 결혼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배울 수 있다.
하와이에 사는 쉐리 레빈씨는 "이렇게 먼 곳에서 유대문화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에 참여할 수 있어 놀랍다"고 말했다.
사이트 관리자인 랍비 예디댜 라우스만은 강의가 온라인에서 개설되기 때문에 다른 이성이 함께 강의를 듣는 것이 내키지 않는 사람은 카메라를 끄고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이 사이트를 창립한 뉴욕의 브룩클린 출신 랍비 하임 브로벤더는 웹예시바는 교육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 예시바 커뮤니티"를 제공해 누구든지 자신의 시간과 진도에 맞게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트 개설 이후 사무실이 개설된 미국을 비롯한 이스라엘, 폴란드, 뉴질랜드 등의 다양한 배경의 세계 각지 유대인 6천명 정도가 등록했으며 여기에는 랍비와 아이들은 물론 유대교로 개종 중인 사람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스만은 "우리는 사람들 사이의 많은 장벽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에서는 모두가 동등하다"며 "우리는 토론을 통해 자신들의 사고를 발전시켜 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웹예시바는 이번 학기에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미국 수화로 제작된 특별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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