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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는 오는 2015년까지 42조원을 녹색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집중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언론 등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18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녹색투자한국포럼 창립 1주년 특별 세미나에서 ‘정책금융공사와 녹색금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에 나선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녹색금융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합의를 당부했다.
유 사장은 먼저 독일이 정부와 의회, 언론이 뜻을 모아 국제사회에서 자국 녹색금융 활동이 반발을 사지 않도록 외교력과 협상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이와 같이 녹색금융에 있어 정책금융공사의 역할에 대해 국제무역기구(WTO), EU 등에서 수시로 불공정 지원 행위라는 이의 제기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정책금융공사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사장은 “정책금융공사의 자금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정책금융공사의 저리자금 공급 확산이 곧 국가경쟁력의 확충이기 때문에 중개금융기관, 자산운용사, 기업 등은 이를 적극 활용해 국가 전체의 녹색성장을 견인해 달라”을 당부했다.
특히 유 사장은 “정책금융공사는 상환의무가 있는 자체 조달자금임에도 불구하고 녹색성장을 위해 신용위험 분담을 강화한 특별온렌딩, 신성장동력산업육성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으니 이를 녹색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정책금융공사는 현재 △정책금융공사에서 중계금융기관에 저리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온렌딩대출’ △신성장동력산업 영위 대기업 등 온렌딩 지원이 미치지 않는 부분의 ‘직접대출’ △녹색산업투자회사, 신성장동력산업육성펀드, 중소·벤처투자조합 등 ‘녹색관련펀드’ △녹색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확대 △핵심 녹색기업과 부품업체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화금융’ 등의 방안을 만들어 녹색산업 분야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녹색투자한국포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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