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연말 대폭 인사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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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 연말 정기인사에서 큰 폭의 인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건희 회장은 11일 연말 사장단 인사와 관련, “될 수 있는 대로 (인사 폭을) 넓게 하고 싶다”면서 아들인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못 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 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차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승진할 사람은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국장에는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이 배웅을 나왔으며,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 회장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광저우로 출국했다.

이건희 회장은 중국에서 짧게 머문 뒤 귀국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3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인희 한솔 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 범 삼성가 일원과 삼성그룹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07년과 2008년 추모식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가 지난해 추모식에는 3년 만에 참석한 바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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