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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G20정상회의`를 사흘 앞두고 모든 일정을 회의 준비에만 집중,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8일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수석비서관회의를 시작으로 정상회의 의제 점검과 회의 전후로 잡혀있는 각 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최대 쟁점인 `환율 분쟁`의 해결방안을 미리 조율하고 `신흥국 개발 행동계획` 채택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주부터 각 국 정상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의견 수렴과 중재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이 대통령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미국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000억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로 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남미 지역 대표로 미중간 환율 분쟁을 줄곧 비판해온 브라질에 대한 각각의 중재안 마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정상회의 전후로 10개에 달하는 개별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첫 날인 11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회담을 갖고 환율 분쟁의 해결 방안을 사전 조율하는 한편, 북핵 및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회담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돼야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한미 회담에서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 추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10일에는 국빈 방한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한다.
12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하고 13일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는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오는 13~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뤄질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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