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글로벌 전문가 한국에 모인다

Photo Image

세계 `스마트TV` 전문가가 한국에 집결한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16일 스마트TV 최신 동향과 기술, 사업자별 전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 로고`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세계 TV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 LG전자 · 인텔 ·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 등 제조와 플랫폼업체, KT ·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 EBS · KBS와 같은 콘텐츠 업체가 모두 참석한다. 특히 스마트TV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글TV 연합체의 세부 전략도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외 스마트TV 전문가도 대거 참석한다. 먼저 국내에서는 세계 TV시장을 주도하는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개막 스피치를 맡는다. 윤 사장은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마트TV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윤 사장은 개막연설에서 LED TV에 이어 3DTV, 스마트TV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전혀 다른 새로운 TV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기조로 기념사를 대신할 계획이다.

키노트는 시그마디자인과 인텔이 맡는다. 시그마디자인 하오 뉴엔 부사장은 시그마디자인의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 로드맵과 세계 유수 기업의 스마트TV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시그마디자인은 지난해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IT기업 2위에 올랐다. 인텔에서는 구글TV 사업을 총괄하는 마틴 디스페인 총책임자가 스마트 기술에 대해 강연한다. 특히 마틴 책임자는 구글TV연합 세부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TV 시장 수위에 랭크된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와 바다 플랫폼에 대해, LG전자는 자체 플랫폼 `넷캐스트 2.0`에 관한 현황과 추진 전략을 소개한다.

일본 · 중국 · 캐나다 등에서도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일본에서는 오픈 임베디드 포럼을 이끌고 있는 마사타카 뮤라 의장이 `안드로이드TV 플랫폼`에 대한 인사이트한 시각을 전달한다. 중국에서는 스마트미디어 플레이어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이파 GM 벵 레이 사장이 독자 모델로 스마트 서비스 수성에 나서는 중국 시장 상황, 애플과 구글TV 현주소를 소개할 계획이다. 캐나다에서는 스마트 홈 전문기업 `홈 지니` 시단 고런 CEO가 스마트 미디어 기술을 통한 미래형 서비스와 TV · 모바일 · 패널이 통합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홈 서비스 비전을 제시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특히 이수희 카이스트 교수 사회로 국내외 스마트TV 전문가가 모두 참석해 1시간 동안 스마트TV 시장과 콘텐츠 시장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KT · SK텔레콤 · KBS 등이 주도하는 콘테츠와 3스크린에 관한 개발 전략도 소개한다.

주관사 스마트TV포럼 박찬업 부회장은 “글로벌 서밋은 콘텐츠 · 플랫폼 · 3스크린 등 크게 6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며 “스마트TV에 관한 최신 동향과 각 업체의 전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Photo Image
인텔 마틴 디스페인 구글TV 총 책임자
Photo Image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Photo Image
일본 오픈 임베디드 포럼 마사타카 뮤라 의장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