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그동안 개발해온 축열식 버너의 실증작업에 들어간다.
삼천리는 최근 성훈엔지니어링과 `알루미늄 용해로용 축열식 버너 실증`에 대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알루미늄 용해로에 축열식 버너 도입을 검토하고 있던 성훈엔지니어링과 삼천리는 400만㎉/hr급 축열식 버너 실증을 3년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축열식 버너는 기존의 재생기를 이용한 간접 배열회수 기술에 비해 30%이상의 에너지절감을 이룰 수 있어 기존 버너시스템의 대체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나, 국산 기술이 없어 외국제품이 주로 사용돼 왔다.
삼천리는 지난 2년여간 제조사인 컴버스텍에 의뢰해 `대용량 축열식 버너 개발`을 진행해 왔다. 특히 축열식 버너 개발사업을 삼천리 연구소, 제조사, 중소기업청이 공동 참여하는 `구매조건부 개발사업`이라는 정부과제로 진행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많은 연료 사용량을 가지는 대용량 축열식 버너의 국산화 및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판매 확대 및 고효율기기 보급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다소비 산업체의 온실가스배출을 현격하게 감소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