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 경영 전략도 바꿔야 한다.`
스마트폰 · 스마트TV · 스마트카 등 `스마트` 단어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경영` 보고서를 통해 기업 비즈니스 전략에도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시대에 비즈니스는 스마트 그 이상으로 진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스마트 시대에 소비자는 `제품` 이 아니라 그 제품이 속한 `환경`을 구매하는 만큼, 제품이 기반을 둔 스마트 환경의 경쟁력에 따라 소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과 사용 편이성이 상당 부분 좌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소비자의 언어를 익힐 것을 강조했다. 스마트 시대는 정해진 답이 없는 주관의 시대다. 예컨대 웹 2.0에서 정보를 분류하는 방식은 공급자인 기업이 설정한 카테고리가 아닌 소비자의 의지에 따른 태그에 의존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스마트화를 이해하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 소비자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인 3각 달리기`에 적응하라는 주문도 했다. 스마트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경쟁 패러다임에 있다. 과거의 기업 경영이 1인 100m 달리기라면 스마트 시대에는 복수의 기업이 손을 잡고 함께 달리는 2인 3각 달리기라는 것. 스마트 환경에 동참한 동반자들과 발목을 묶은 채 같은 속도로 달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손민석 책임연구원은 “독단적인 전략이나 차별화보다는 협력자를 배려하고, 그들이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계획과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스마트화의 본질 이해와 스마트한 변신도 주문했다. 스마트화는 거부할 수 없는 조류가 된 이상 저항보다는 기업이 스마트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손민석 연구원은 “스마트 환경에서는 어떤 제품도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며 “생태계 속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역할은 무엇인지, 생태계 속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하면 더 높은 가치가 생기는 지점은 어디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시대의 기업 경영>
*자료:LG경제연구원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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