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실시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이 대폭 확대, 운영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그동안의 생태산업단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광역산업단지 개념의 ‘2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10.6~’14.12, 5년)’을 추진키로 하고 2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사업출범 행사를 개최한다.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내 기업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타 기업에서 원료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자원순환형 사업이다. 그동안 온산공단의 고려아연을 비롯해 다양한 사례에서 폐기물 감소와 원료 조달의 효율성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어왔다. 1단계 사업에서는 울산, 포항, 여수, 반월, 청주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18개 과제가 기업 투자로 이어졌다. 그 결과 연 703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25만톤의 CO2 저감, 740억원의 민간투자 유도, 84개 기업간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경부는 2단계 사업 사업을 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순환 녹색산업단지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해 △자원순환 네트워크 광역화 △기업참여 활성화 △지역사회 협력 강화 △한국형 생태산업단지 모델의 국제화에 나설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울산, 경기, 충북, 경북, 전남, 부산, 대구, 전북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하며 8개 지자체별 거점산업단지(Hub)에 3~4개 부속단지(Sub)를 연계해 당초 5개 산업단지를 38개(Hub 8개, Sub 30개)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순환 녹색산업단지 건설을 목표로 2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산업단지 녹색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면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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