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문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야후와 노키아가 협력을 선언한다.
야후가 24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이메일, 검색엔진을 비롯한 애플리케이션을 노키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광범위한 협력방안 ‘프로젝트 니케’를 발표할 것이라고 C넷이 22일 보도했다.
야후는 초대장에서 “캐롤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온라인 및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며 참석을 요청했다. 이미 노키아는 야후 서비스를 스마트폰 등에 탑재하고 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좀더 넓은 영역의 협력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는 야후와 노키아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후는 검색이나 모바일 부문에서 구글 등 경쟁자에게 밀리고 있다. 자체 모바일 플랫폼이 없어서 공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플랫폼을 갖고 있는 노키아에 손을 내밀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노키아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세계 1위 지위를 지키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구글, 리서치인모션(RIM) 등에 뺏길 위기에 처해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 야후와 손잡아 스마트폰 시장을 돌파해 나갈 기회를 찾아야 한다.
한 전문가는 “두 업체 모두 모바일 시장에 공을 들여왔지만 노키아의 스마트폰이나 야후의 모바일 서비스는 모두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것이었다”면서 “이들이 협력한다면 가치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보도에 대해 노키아는 코멘트를 거부했고 야후 역시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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