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후반 7점 불방망이 `역전쇼`

 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대회에서 LS산전이 강호 매그나칩을 격파하며 올 시즌 상위권 진입 전망을 밝게 했다.

 LS산전은 청주 경기에서 매그나칩을 15-9로 누르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LS산전은 윤종남, 노용균으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1, 2번타자 조상훈, 윤지현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활약으로 매그나칩에 승리했다.

 서울 IT리그에서는 지난해 토너먼트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HP가 다크호스 SK C&C를 맞아 박용성 선수의 완투 속에 11-5로 이겼다. 한국HP는 SK C&C와 5-4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7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 C&C는 선발 최민준이 호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게임포털리그의 블리자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20-10 콜드게임 승을 올렸다.

 창원에서는 GM대우가 두산메카텍에 10-9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GM대우는 강정수 선수가 상대 선발 임채민을 상대로 6회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구미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을 맞아 20-3으로 대승했다. 선발투수로 나서 완투한 LG디스플레이 민갑기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편 오는 29일 구미에서 열리는 실업리그 경기에서는 삼성라이온즈 출신 신영인, 공지환 선수 등이 구미야구단으로 출전하여 LG트윈스 출신 여승현과 고려대 출신 박민석 선수가 가세한 서울팀과 일전을 벌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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