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가 선정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소위를 열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를 낙점했다. 현재 전체회의 의결절차를 남겨 두고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의 인수에 있어 우선권을 갖게 된다.
지난 7일 마감한 대우인터내셔널 본입찰에는 포스코와 롯데그룹이 참여했으며 포스코는 공동매각협의회(채권단)가 보유한 대우인터 지분 68.1%의 인수 가격을 롯데그룹보다 2천억원 많은 3조4천억~3조5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수 후보가 제시한 가격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며 자금조달의 적절성,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냉연제품과 특수강 등 상사 부문 매출에서 자사의 비중이 20% 이상으로 알려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110개국에 걸친 해외 판매망과 노하우를 그대로 살릴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재사업부분을 강화하면서 원료확보를 위한 해외자원개발 능력을 배양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어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호주 유연탄광 등 에너지·광물 개발 광구 거점 15곳의 지분 또한 포스코가 입찰에 참여한 주요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번 매각절차는 이르면 6월말께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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