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KERI 박사 "지금이 이공계를 선택할 시기"

 “지금이 이공계를 선택해야 할 시기다.”

 경남과총(회장 박동욱 www.gnsta.or.kr)은 1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이공계 진학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인력 양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과학자로 살기’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석환 박사(한국전기연구원 미래전략실 책임연구원)는 대학진학을 앞둔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첨단과학기술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이공계를 기피하는 이 때가 바로 이공계와 과학자를 선택할 시기”라 강조했다.

 김 박사는 “과학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학회나 학술지, 언론매체에 연구 결과를 발표해야 하기에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훌륭한 과학기술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의사소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박사는 자신이 어떻게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연구할 수 있게 됐는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자로 사는 모습은 어떠한 지 등에 관해 실제 경험을 토대로 설명한 후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며 방향을 설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환 박사는 국내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고에너지물리연구소(일본), 미국 페르미연구소(미국), CERN연구소(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구활동 경험을 거쳐 현재 전기연구원의 미래전략을 담당하는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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