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PS)3’에서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소니가 미 프로야구협회와 계약을 맺고 이달 중 야구경기 스트리밍 및 아카이브 서비스를 게임콘솔 ‘PS3’로 시작한다.
최근 소니와 미 프로야구협회는 PS3 콘텐츠 제공 계약에 합의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가입자라면 누구나 ‘MLB.TV’에 접속해 경기를 볼 수 있다.
협회 측은 “한 달 25달러에 모든 게임을 고선명(HD) 화질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PS3를 통해 메이저리그를 시청할 경우 디지털 비디오 녹화 기능을 이용해 모든 경기를 원하는 이닝 등을 골라 볼 수 있다. ‘PS3-MLB’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소니가 수개월에 걸쳐 디자인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각각 PS3와 ‘X박스360 ’게임콘솔을 통해 거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품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양사는 이미 자사 네트워크 시스템인 PSN과 X박스 라이브를 통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악, 쇼, 게임 등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중이다.
피터 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미국 법인 부사장은 “MLB와의 계약은 최근 PS3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진행한 거래 중 가장 큰 건”이라며 “다른 어떤 콘솔로 해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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