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이 미국에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국철강(대표 김만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향후 5년간 총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미국 SECP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철강은 합작법인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약 230만㎡ 부지에 오는 10월부터 매년 20㎿씩 5년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에는 한국철강의 박막 태양전지 20㎿도 공급된다.
한국철강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공급계약(PPA)을 맺은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에 공급할 예정이다. SCE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 공급사이자 미국 전체 태양광 전력 공급의 65%를 차지하는 업체로, 이번 계약은 SCE가 체결한 전력공급 계약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국내 박막형 모듈 제조사인 한국철강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미국 UL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병제 한국철강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한국철강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은 국내 태양광 업체들에게 글로벌 시장 접근 전략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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