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우라늄 광에 대한 투자지분을 확보하는 등 6대 전략 광물에 대한 자주개발률을 소폭 높였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철, 우라늄, 동, 니켈, 아연, 무연탄 등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은 지난 2008년 23.1%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25.1%을 기록했다. 자주개발률이란 우리나라 기업이나 기관이 지분을 소유한 광산의 채광량을 기준으로 수입량을 나눈 수치다. 정부는 올해 자주개발률 목표를 27%로 세웠다.
6대 전략광종의 개발량은 신규광산 지분인수와 기존 광산의 생산증대로 대체로 증가했다. 우라늄은 지난해 캐나다 데니슨 사업 지분을 인수해 1.1%의 자주개발률을 확보했다. 하지만 동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자주개발률이 후퇴했다.
지난해 자주개발률 상승은 금융위기에 따른 수입액 감소 현상도 한몫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대 광물 215억 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69억달러에 비해 20.0% 가량 급감한 수치다. 투자액도 전년대비 45% 감소한 10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와 광산물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금융위기로 민간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광물공사 등 공기업이 투자를 선도해 공기업 투자 비중이 42%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진광 지경부 광물자원팀장은 “올해 자주개발률 목표 27% 달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며 “수급불안 가능성이 큰 리튬 등 희유금속을 우선해 자원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희유금속 매장국인 중남미, 아프리카 진출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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