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준열)는 고순도 암모니아 플랜트 증설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8월 설비 확장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이 5000톤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기존 생산 규모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고순도 암모니아(NH3)는 반도체·LCD·LED의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로 질화막이나 질화갈륨 막질 형성 시에 쓰인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및 LCD 시황 개선과 최근 급부상 중인 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플랜트 증설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열 사장은 “5000톤 규모 증설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원가 경쟁력 또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공장 증설 외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특수 가스 국산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원익그룹 계열사로 반도체 장비 업체인 아토에서 2006년 12월 물적 분할된 기업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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