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UO가 중국에 7.5세대 LCD 패널 라인을 짓기 위한 투자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중국 TV 업체인 TPV와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폴란드에 TV용 LCD 모듈·세트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대만 AUO는 중국 쟝수성 쿤샨 지역에 7.5세대 LCD 패널 라인을 짓겠다는 투자승인 신청서를 지난 15일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AUO는 총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예산 가운데 12억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를 중국 지방정부 측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신청은 대만 정부기구인 핵심기술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며, 중국에 LCD 라인을 진출시키더라도 대만 내 차세대 투자는 병행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AUO는 유럽의 TV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중국 TPV와 폴란드 고르초프 현지에 TV 세트 및 LCD 모듈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공장에 이어 세 번째다. 신설하는 폴란드 생산 법인은 브리빅토리디스플레이테크놀러지라는 사명으로, 초기 자본금 4000만달러(약 453억원) 규모다. AUO와 TPV는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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