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스마트폰용 백신 2종을 3월 출시한다. 윈도 모바일용 외의 운용체계(OS)를 지원하는 모바일 백신이 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 백신 시장이 본격 활성화할 전망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오는 24일 스마트폰용 백신 신제품 공식 발표회를 갖고 제품 시연과 스마트폰 개발 로드맵, 기술개발 과정 등을 밝힐 예정”이라며 “지난 여름부터 준비해온 스마트폰 백신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아이폰용 백신 탑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애플 정책에 따라 백신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앱스토어에 등재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가 모든 스마트폰용을 지원하는 백신을 출시하면 스마트폰 백신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나온모바일백신은 국내에선 윈도 모바일용이 유일하다. 삼성전자의 ‘T옴니아’ ‘쇼옴니아’에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를 현재 공급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업체인 시만텍도 상반기 20달러 안팎의 스마트폰 백신을 내놓겠다고 밝혀 스마트폰 백신 시장이 상반기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기존 PC백신 시장이 무료백신으로 붕괴된 현시점에서 스마트폰 백신이 나오면 안철수연구소의 V3 등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편 스마트폰 백신 시장도 선도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주 성균관대 교수는 “국내에서 아직 스마트폰 보안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막연히 보안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불안해 한다”며 “안철수연구소에서 관련 백신이 나오면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종식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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