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저장매체로 주목받고 있는 SSD(Solid State Drive) 기반 스토리지가 올해 안에 범 정부 정보기술(IT) 인프라에 도입된다.
SSD 기반 시스템은 지난해 금융·제조 부문 민간기업에 이어 공공 부문에도 채택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SSD 임팩트 2010’에서 연내에 SSD 스토리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D는 플래시메모리 혹은 D램을 사용해 성능을 높인 것으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저장매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D램 기반 SSD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지난해 6개월여에 걸쳐 관련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작업을 벌여 성능과 효과를 확인, 실제 도입을 결정했다. 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현업 시스템에 SSD 스토리지를 도입하고, 운용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박원환 정부통합전산센터 팀장은 “서버 증설 없이 SSD 스토리지 도입만으로도 IT인프라 성능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무 시스템에 적절하게 도입한다면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광수 정부통합전산센터장, 김경진 한국EMC 사장 등을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해 SSD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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