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하이브리드카메라 대열에 합류한다.
소니가 지난 21일 개막해 2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사진 영상기기 전시회 ‘PMA 2010’에서 하이브리드카메라 ‘이블(EVIL)’을 공개했다고 PC월드가 22일 보도했다.
하이브리드카메라는 기존 일안반사식 DSLR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할 수 있고, 고성능은 유지하면서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여 콤팩트 카메라처럼 휴대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재 하이브리드카메라 시장에는 올림푸스‘펜(PEN)’ 시리즈, 파나소닉 ‘루믹스’ 시리즈, 삼성 ‘NX10’ 등이 출시됐다.
소니 ‘이블’의 센서는 35mm 필름 대비 1.5배 초점거리를 갖는 ‘APS-C’규격을 탑재했으며, 렌즈는 알파 마운트 렌즈를 사용한다. 센서와 렌즈는 기존 소니 알파 시리즈에서 사용했던 것을 적용했다. 카메라 본체의 색상은 실버, 레드, 블루를 채택했다.
소니는 “제품 출시 시기 및 개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콤팩트한 외형 안에 DSLR 수준의 영상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