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7일 올해 말 전세계 휴대폰 가입자가 5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 46억명에서 8.7% 늘어난 것이다.
ITU는 이 같은 성장은 선진국에서 서비스와 단말이 진화하고, 개발도상국에서 휴대폰 건강(헬스) 서비스와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 2009년말 6억명에서 올해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ITU는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할 때 향후 5년 내 노트북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움직이면서 웹에 접속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데스크톱PC를 통해 접속하는 수를 추월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경제 위기 가운데서도 통신 서비스의 수요 감소는 없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서 올해는 특히 휴대폰 서비스의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저사양의 휴대폰으로도 많은 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면서 “휴대폰을 통해 병원 예약 정보를 보내주고 복잡한 복약 처방에 대한 설명을 문자로 보내주는 것이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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