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이엔씨, 산소부화연소시스템 상반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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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일이엔씨가 개발한 산소부화연소시스템

 에너지진단 전문업체 대일이엔씨(대표 정해종·윤형식)는 오는 22일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 내 공장에 입주를 시작하고 올 상반기 안에 ‘산소부화연소시스템’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일이엔씨는 2012년까지 산소부화연소시스템 100기를 생산, 매출액을 15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 철강·시멘트·유리병 제조업체 등에서 적용을 진행하거나 검토하고 있고 향후 일본과 미국으로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소부화연소시스템은 21% 정도인 공기 중의 산소 농도를 30%까지 높여 연소성을 향상시키고 배기가스·분진·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산소부화 막(membrane)을 활용해 산소 농도를 높이는 원리를 이용하며, 가열로·유리용해로 등 각종 공업용 요로와 탈황제산설비·공기정화기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서윤석 부사장은 “개발까지 2년이 걸렸다”며 “일본이나 독일 등에는 기술이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을 산업체에 적용하면 에너지를 평균 10%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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