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삼성이 바이오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기술원(이하 종기원)은 바이오 제약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경력 연구원을 채용 중이다.
삼성전자의 중앙연구소 역할을 하는 종기원은 삼성이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곳이다.
종기원은 항체신약, 세포주 개발, 배양.정제 공정 등의 분야에서 수석 및 책임 연구원급의 인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 개발 후의 조속한 사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 매니저 등 생산공정과 관련된 분야의 인력을 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스마트 프로젝트’에 따라 몇몇 업체들과 손잡고 바이오 복제약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 사업에 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구시, 충북도, 경기도 등이 유치전에 뛰어든 이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3년간 바이오 분야의 사업역량을 꾸준히 강화해온 삼성테크윈도 간염, 에이즈 등의 진단 시약 및 장비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구하고 있다.
진단시약 분야에선 생산뿐 아니라 마케팅 인력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특히 진단장비 분야에서는 히타치 등 일본의 바이오.의료장비 전문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고급 인재의 수혈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올해부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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