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경쟁력강화 위원회 설치 추진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IT서비스 경쟁력강화 위원회(가칭)’가 출범한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신배·ITSA)는 10일 2010년 정기총회에서 IT 서비스 기업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기업간 결속력을 확대하기 위한 주요 IT 서비스 CEO가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IT서비스 기업 CEO간 교류 및 IT 서비스 업계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김신배 회장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화답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협회는 위원회를 통해 IT서비스와 관련된 정책 이슈 등에서 정부와의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신배 ITSA 회장은 이에 대해 “정부의 이해와 관심,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 설치 작업이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회는 △법·제도 및 규제 개선 △IT서비스산업 환경 선진화 △해외수출 지원체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10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정책 및 법·제도 개선과 관련, 공공사업의 원격지 개발 추진과 과업내용 변경에 따른 대가 보상 현실화, 사업비 체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외 수출 강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공조 및 지원을 바탕으로 주요 12개 국가에 민관 합동 해외수출 사절단 파견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해외 금융지원 체계 마련과 해외 통계 구축 등 수출인프라 구축과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신배 회장은 “IT 서비스가 모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신성장동력이자 부가가치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 모태가 되도록 하자”며 “협회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미래 핵심 산업의 꿈을 이뤄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