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탄소제로 우체국’ 생긴다

탄소제로 우체국이 올해 안에 등장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탄소제로 우체국’을 건립한다고 밝히고 9일 설계 입찰 공고를 했다.

탄소제로 우체국은 단열재를 이용, 건물 운영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등으로 충당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용 건축물로는 사실상 처음이다.

탄소제로 우체국은 경기도 성남 삼평동(동판교 소재)의 공공청사 부지 약 1000㎡에 연면적 약 5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접수 마감일은 2월 18일이며 2월 중 설계에 착수, 올해 안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탄소제로 우체국 건립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그린포스트 2020(Green Post 2020)’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에 적용된 각종 에너지 저감 기법은 향후 건립되는 소규모 우체국을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한 모델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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