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판매 촉진을 위해 ‘아이패드’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PC월드 등이 9일 보도했다.
PC월드는 빌 쇼프 크레딧스위스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애플 고위 경영진이 아이패드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공격적으로 가격을 할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쇼프는 “애플 경영진은 아이패드의 초기 수요 견인력이 어떨지 일단 지켜 보고, 가격정책을 민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같은 정책은 애플 라인업 사이에서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이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는 애플의 예상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첫 선을 보인 아이패드는 발표 당시 신개념 태블릿 PC라는 성능 외에도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저렴한 16기가바이트(GB) 무선랜 모델은 499달러에 불과했다.
애플은 이 가격에서 50달러 정도 더 할인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07년 6월 8GB짜리 아이폰을 600달러에 내놓았다가 두 달 만에 400달러로 인하한 바 있다.
데이비드 코울시 IT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패드의 가격 할인을 할 거면 빨리 해야한다”며 “가격할인이 느려질수록 출시 직후 구매한 얼리어답터 등 애플을 지지해온 팬이 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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