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가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를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하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른 포털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갖고 있는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경쟁력으로 무선 인터넷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네이트 컨택트(CONTACT)’와 ‘미니홈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업로드’ 등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3종이 탑재된 T옴니아2가 이르면 이번주 출시된다.
네이트 컨택트는 네이트온 ‘대화 상대’와 싸이월드의 ‘일촌’ 관계를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게 도와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의 관계 변화가 스마트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등록한 주소도 그대로 유선 인터넷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반영되게 해주는 통합 주소록 서비스다.
‘미니홈피’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자신과 일촌 싸이월드에 새글과 댓글이 달릴 때마다 알림 서비스를 해주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업로드’는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동영상을 포함한 게시물을 올리는 용도다.
현재 무선 싸이월드 가입자는 750만명에 달하고 무선 네이트온 이용자도 월 30만명 이상이다. SK컴즈는 스마트폰에서도 이 서비스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계속 출시,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또 3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오픈마켓에 출시할뿐 아니라 모기업인 SK텔레콤과 협력해 윈도모바일 6.5 기반의 T옴니아2에 기본으로 탑재할 방침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운용체계(OS)와 맞는 특화된 SN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선 경쟁력 확대를 위해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콘텐츠 사업자 등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컴즈는 SK텔레콤과 함께 무선 네이트 페이지(m.nate.com)를 4월께 열고, 올해 안에 가칭 ‘싸이폰’을 3종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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