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도어를 채용한 2010년형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가 나온다.
LG전자는 4일 기존 홈바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양문형 냉장고 25개 모델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5일부터 752리터급 디오스 냉장고 6개 모델을 230만∼270만원 가격대에 출시하고, 오는 3월 국내 최대 800리터급 대용량 등 25개 모델을 추가한다.
2010년형 ‘디오스(DIOS)’ 냉장고의 가장 큰 특징은 홈바를 매직도어로 대체한 것.
냉장실 도어 상단 전체를 사용하는 매직도어는 기존 홈바에 비해 용량이 2배 이상 커졌다. 보관 식품 및 용도에 따라 2, 3, 4단 등으로 구조를 바꿀 수 있다. 2단으로 사용 시에는 1.5리터 음료수를 10병 가량 보관할 수 있다. 3단 사용 시에는 맨 윗칸에 치즈 등 유제품, 중간칸에는 우유나 캔음료, 아래칸에는 페트(PET)병 등 수시로 꺼내 먹는 음식을 나눠 보관할 수 있다.
기존 홈바 라인이 사라지면서 디자인도 유려해 졌다. 주방가구와 어울리도록 돌출형 외부 손잡이도 없어졌다. 2010년형 냉장고 내부는 진공밀폐 야채실 기능이 추가됐고, 용량도 업그레이드했다. 진공 밀폐 야채실은 더욱 강화된 에어 펌프 기능으로, 야채 신선도를 지켜 준다.
신제품은 이와 함께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2.2킬로와트(kWh) 낮췄다. 752리터 냉장고의 경우 소비전력은 33.1킬로와트(kWh) 이다.
이기영 LG전자 HAC 마케팅팀장은 “올해 디오스 냉장고는 기존 냉장고의 개념을 바꾼 새로운 스타일”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 출시를 통해 냉장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