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가 지난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급격한 위축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엔 ‘깜짝’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실리콘밸리 지역 일간지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조사 결과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을 받아 매출 규모가 2천263억 달러 가량으로 전년 대비 9% 가량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의 전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는 224억달러 가량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났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해 4분기 들어 퍼스널컴퓨터(PC)와 휴대전화,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의 칩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칩 시장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의 경우 반도체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다소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나 올해 연간 전체 실적에서는 IT와 전자업계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한해는 특히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와 퍼스널컴퓨터 시장을 중심으로 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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