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올해 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R&D)에 3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 투자액을 합치면 5조5000억원에 이른다. 또 업계는 신재생에너지 46억2000만달러어치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도 세웠다.
신재생에너지협회(회장 정지택)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2010년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투자, 수출 실적 및 계획’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계획 실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관련 법안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하고, 국산 개발 제품에 대한 초기 시장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출 확대를 위해 △해상풍력 실적 확보를 위한 실증단지 건설 △수출금융 지원 확대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품·소재 및 장비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010년도 신재생에너지 정책방향 발표에서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수출 산업화의 원년이 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산업 육성 가속화 △수출 산업화 촉진 △선진 인프라 구축의 세 부분으로 나눠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아울러 보급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급사업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보급제도 개선 및 사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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