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09년 금융정보보호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금융회사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대상으로 2010년 금융 부문 사이버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기술(IT) 감독 방향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날 92개 금융부문 회원사가 사이버테러 대응시스템 도입·24시간 사이버테러 모니터링 체계 구축·정기적인 모의훈련 실시 등의 기술적 대응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최고정보보호책임자(CSO)를 임명해 정보보호 조직 예산을 전체 IT부분의 약 5% 이상 확대하고 금융정보보호 계획서 수립 및 최고경영자 보고 등을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정보보호 교육 훈련 프로그램의 대상 인원을 약 2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 측은 “내년도 IT 감독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 검사시 IT부문 경영실태 평가를 실시하고 사이버테러 대응 역량을 중점검사하여 감독기준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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