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브라우저 업체인 인프라웨어가 이달 중 연간 해외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다.
소프트웨어(SW) 업체 중 ‘수출 100억 클럽’에 가입한 곳은 안철수연구소·미라콤아이앤씨·유엔젤 등이 있다.
인프라웨어(공동대표 강관희 곽민철)는 자사의 모바일 풀 브라우저인 ‘폴라리스’를 주력으로 한 올해 해외 매출이 지난 3분기 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말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전체 매출의 40%인 총 120억여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본격적인 해외 매출이 발생한 지난 2007년(35억원) 이후 2년 만에 250% 가량 성장한 규모다.
특히 모바일 브라우저 ‘폴라리스’는 전체 해외 매출 중 80%를 차지해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도약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폴라리스는 현재 오페라소프트웨어 등 모바일 브라우저 세계 1위 업체와 경쟁해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11.4%(CDMA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미국 1∼3위 이통사업자인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넥스텔과 ‘폴라리스’ 공급 계약을 완료,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또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에 수년째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교세라·노키아 등과도 올해 3분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 1위부터 4위까지의 휴대폰 단말 제조업체들과 계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모바일 솔루션 업계 성장을 저해하는 ‘암초’로 지적됐던 계약구조도 단말기 대수당 라이선스 단가를 산정하는 ‘라이선스 계약’ 중심(80%)으로 개편했다. 그간 단말·이통사업자는 단말기 대수와 무관하게 연간 단가 계약을 맺는 턴키 방식을 고집했으나 인프라웨어는 기술력으로 대기업과의 계약 구조를 개선했다.
강관희 인프라웨어 사장은 “국내 시장을 뛰어넘기 위해 지난 수년간 공격적으로 투자한 끝에 올해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미국·유럽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신규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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