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독일 다임러 그룹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 www.skenergy.com)는 독일 다임러 그룹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쓰비시 후소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24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다임러 그룹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우선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대형 자동차업체들과의 협력 강화 등으로 본격적인 세계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쓰비시 후소는 2007년 기준 약 19만대의 버스 및 트럭을 판매한 중대형 차량 제조업체로, 다임러 그룹이 85%, 미쓰비시 그룹이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국내 및 일본 배터리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어진 것으로 SK에너지의 배터리의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SK에너지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세계 세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LiBS) 소재 제조기술과 30년 이상 축적된 박막 코팅 기술, 배터리 팩·모듈 제조기술 등 SK에너지의 리튬 이온 전지 관련 소재 및 제품의 제조 기술력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도 리튬이온 전지,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 배터리 팩·모듈 등 소재와 전지·배터리 팩 제조의 핵심기술들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는 SK에너지가 유일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다임러 그룹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SK에너지의 자동차용 전지의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공급 및 제휴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자동차용 2차전지 외에도 국가연구과제인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및 국내외 여러 2차전지 관련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3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4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5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6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슈퍼 사이클 대비”
-
7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8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정기선·빌 게이츠 손 잡았다…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협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