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삼성·LG·리서치인모션(RIM)·샤프 등 4개 업체가 내놓는 서로 다른 운용체계(OS)의 휴대폰에서도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해진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휴대폰 업체들은 버라이즌·보다폰·차이나모바일·소프트뱅크 등 4개 통신 사업자가 만든 서비스 연구개발(R&D) 벤처인 ‘협력혁신연구소(JIL)’이 개발한 다중 플랫폼 지원 미들웨어를 내년초부터 자사 휴대폰에 탑재하기로 했다.
JIL의 미들웨어 솔루션은 4개 통신사업자들이 하나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다른 모바일 운용체계(OS)의 휴대폰에서도 구동되도록 개발한 것으로 게임이나 뉴스 위젯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OS에서도 실행되도록 돕는 SW다. 그동안 서로 다른 모바일 OS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여겨져 왔다.
이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나오면 통신사가 운영중인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이하 앱스토어)에서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앱스토어에서 휴대폰 별로 버전을 달리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왔다.
이미 솔루션 개발 이후 차이나모바일과 보다폰은 JIL의 미들웨어를 이용한 서비스를 시작했고 버라이즌과 소프트뱅크는 내년께 관련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JTL 측은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휴대폰 시장의 관심이 SW와 서비스 분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 미들웨어 지원으로 휴대폰 제조사들이 북미·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에서 JIL 회원 10억명의 고객에 보다 쉽게 접근하는 계기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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