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멤스(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특허 경쟁력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특허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하니웰에 이어 세계 2, 3위를 차지했다.
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RFID/USN센터(RUC·센터장 신상철)가 지난 1988년부터 2007년까지 20년간 멤스 특허 선진국인 한국·미국·유럽·일본 등에 출원된 멤스 특허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전체의 65%(2347건)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13%(473건)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12%(429건), 유럽은 10%(352건)였다. 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 특허출원이 가파르게 증가하다 2001년 한 차례 주춤한 후 2005년 최고(200여건)에 달했다.
멤스 3대 분야인 △센서 기술 △부품 기술 △공정 기술 중 센서 분야가 가장 높은(44%) 특허 출원비중을 보였으며 부품과 공정은 각각 37%와 19%에 달했다.
기업 및 기관별 특허 출원에선 미국 하니웰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119건)와 LG전자(53건)가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2위(31건)였다. 미국 IDC(51건)와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48건)가 4, 5위였고 이 밖에 아날로그디바이스(46건), 제록스(46건), 후지쯔(35건), 히타치(33건), 마쓰시타(33건)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신상철 RFID/USN센터장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모두 멤스 특허 활동이 산업체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면서 “날로 기승을 부리는 특허괴물과의 분쟁에 대비해 멤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출원, 권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기업별 MEMS 특허 출원 현황
순위 업체명 건수
1 하니웰 137
2 삼성전자 119
3 LG전자 53
4 IDC 51
5 TI 48
6 아날로그디바이스 46
6 제록스 46
8 후지쯔 35
9 히타치 33
9 마쓰시타 33
11 루슨트 32
12 ETRI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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