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시 제공되는 세제혜택 외에 별도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경부는 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경부는 하이브리드차 구매보조금 지급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아울러 “일부 언론이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뒤 기획재정부도 ’검토한 바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환경부의 주관으로 2004∼2008년 행정,공공기관에 보급된 지금보다 기술수준이 낮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대당 1천400만∼2천8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경부는 “올해부터는 국내 완성차업체가 하이브리드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생산함에 따라 공공기관 대상 보조금 지원정책 대신, 일반 구매자에 대한 취득세 및 등록세 감면혜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차를 구매할 경우 현재 주어지는 세제혜택은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 면제, 공채 매입할인 등을 더할 경우 최대 310만원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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