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한국IBM(대표 이휘성)과 향후 10년간 IT인프라 운영을 위탁하는 총 2000억원 규모 IT아웃소싱(ITO)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본지 7월 27일자 3면 참조
이번 계약은 시스템,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회선 도입 및 운영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전문서비스업체를 통한 아웃소싱으로는 증권업계 최대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은 IT아웃소싱으로 회사의 역량을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핵심 분야에 집중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고정자산에 투자되는 비용을 분산해 비용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한국투자증권은 IT 기획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을 주도하고, IT 인프라의 운영은 한국IBM이 담당한다. 한국투자증권 IT조직은 비즈니스 혁신에 기여하는 IT 전략 수립 및 기획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병호 한국투자증권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I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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