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가 향후 12개월 동안 할 일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는 최근 자사의 전 세계 16개 보험시장 내 104개 손보·생보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62% 이상이 향후 12개월 내에 글로벌화를 추진한다고 밝혀 한국 보험도 지속적 수익 창출 중기 전략으로 글로벌화 채택이 시급하다고 22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75%는 최근의 경제 금융 불황이 향후3년간 보험산업이 해외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주요 동인으로는 △리스크 분산 △비즈니스 사이클의 균형 △효율적인 경비 운영을 꼽았다.
액센츄어는 한국 보험사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시급하다며 주요 진출 국가로는 지리적으로 인접하면서도 한류 등을 통해 문화적, 정서적 동질성이 높고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신흥시장과 미국시장을 제안했다.
또 한국 보험 기업들이 글로벌화를 위해 우선 취해야 할 조치로 △대차대조표 상의 균형 재구축 △내수 및 국제시장에서의 투자대비 성과 확보 △지역특화 채널전략으로 규제완화에서 비롯된 영업채널의 혼선 해소 △지속적인 M&A를 통하여 공격적 사세확장, 조직기틀 마련을 꼽았다.
이창호 액센츄어 코리아 금융사업부 총괄 담당(전무)은 “규제 완화 위주의 정책에 따른 손생보 교차 판매의 허용, 보험업법 개정을 통한 독립 법인 대리점의 부상 가능성 등 국내시장의 변화에 대비해서라도 국내 보험사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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