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 기술도 ‘웰빙’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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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특허 출원이 핵심기술 위주의 질적인 측면으로 전환되면서 특허 출원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온 차 실래 공기질 향상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최근 2년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지난 2000년 694건에서 2006년에는 1116건으로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2007년에는 1068건으로 4.3%가 줄어든데 이어 2008년에는 978건으로 8.1% 감소했다.

특허청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자동차공조업계가 특허관리를 양적 측면에서 질적 측면으로 전환해 핵심기술에 대해서만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했다.

초기에는 단순히 필터를 장착해 부유 먼지를 걸러주는 정도의 기술이 출원됐으나 여기에 음이온 발생기를 추가해 살균기능을 부가하더니 최근에는 음이온과 양이온이 결합된 클러스터이온발생기를 개발, 공기 중의 부유 미생물 제거 및 증발기 표면을 직접 살균하는 등 보다 능동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특허청은 앞으로는 관련 기술이 증발기 표면을 친수 코팅 처리해 응축수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냉방 성능의 저하를 방지하고, 증발기 표면의 미생물 서식을 방지하고 향균성과 내식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증발기 코팅기술 등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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